서울 '한양 수도성곽' 세계유산 등재 신청

입력 2026-01-30 17:53
수정 2026-01-30 23:38
서울 한양도성과 북한산성, 탕춘대성을 아우르는 ‘한양의 수도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공식 심사 절차에 들어갔다. 서울시가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하는 것은 조선 왕릉과 남한산성 등에 이어 또 하나의 수도 유산을 국제무대에 올리는 시도다.

서울시와 국가유산청은 지난 16일 ‘한양의 수도성곽’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으며, 시는 신청서가 정식 접수됐다는 확인 공문을 수령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유산은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심사를 받는 공식 절차에 들어갔다.

세계유산 등재의 핵심 요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 측면에서도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최근 예비평가를 통해 한양의 수도성곽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정식 등재 여부는 세계유산위원회의 심의 대상에 오를 경우 2027년 열리는 제4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