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투자고수 톱픽은 우주·반도체·로봇

입력 2026-01-30 17:23
수정 2026-01-31 00:15

한국경제신문사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이달 초부터 열고 있는 ‘제3회 한경-타임폴리오 KIW 주식투자대회’가 전반전을 마쳤다. 만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에선 총 2145명이 참가해 가상자산 10억원씩을 받아 실제 증시 투자와 같은 환경에서 경쟁하고 있다.

대회가 반환점을 돈 30일 기준 수익률 상위 10명의 평균 수익률은 57.2%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3.97%, 코스닥지수가 24.2% 오른 것과 비교하면 지수 대비 두 배 이상 성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수익률 공동 1위 참가자인 ‘여의도이돌’과 ‘굿트레이더’의 수익률은 65.55%에 달한다. 3위 ‘돈냄새킁킁’과 4위 ‘묻따방회식’도 각각 63.57%, 60.78%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상위 20위권 참가자들은 주로 우주항공, 반도체, 로봇 관련주를 통해 수익을 올렸다. 이날 기준 수익률 1~20위 참가자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종목은 최근 1개월 상승률이 186.44%에 달하는 위성시스템 개발업체 쎄트렉아이였다. 두 번째로 비중이 높은 종목도 우주항공 관련주인 비츠로넥스텍이었다. 이 종목 주가는 같은 기간 55.32% 뛰었다.

이 밖에 아이쓰리시스템(1개월 주가 상승률 69.93%), 에이치브이엠(48.56%) 등 다른 우주 관련주도 상위권 참가자 포트폴리오에 비중 있게 담겼다. 최근 코스피·코스닥지수가 동반 급등하자 초과 수익을 내려고 미국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가 커진 우주항공 테마로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상위권 참가자들은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종목에도 주목했다. 최근 한 달간 39.63% 오른 SK하이닉스가 세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도체 후공정 업체인 하나마이크론과 장비주인 한미반도체가 뒤를 이었다. 두 종목 주가는 이 기간 각각 46.6%, 65.62% 상승했다. 주가가 29.69% 오른 로보티즈 등 로봇 관련주도 상위권의 선택을 두루 받았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27일까지 이어진다. 수익률 순위로 지급하는 상금은 1위 2000만원, 2위 1000만원, 3위 700만원 등 총 5000만원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별도 평가 결과 운용 능력이 우수하다고 판단되면 펀드매니저로 정식 채용될 수 있는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