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구직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가 활발해지고 있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지난해 초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업계 최초로 ‘AI 자기소개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력서와 키워드에 맞춰 자기소개서를 자동으로 작성해 주는 서비스로 구직자에게 인기가 좋다. 실제로 2025년 4월부터 12월까지 AI 자기소개서가 적용된 이력서를 통한 아르바이트 지원량은 129만 건 이상이었다. 또한 같은 기간 신규 등록된 이력서 가운데 42.7%는 AI 자기소개서가 적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AI 입사지원 작성 메시지 서비스, 이용자 과반 이상이 그대로 활용
자기소개서 작성은 물론 공고 탐색과 지원 과정에서도 AI 서비스가 도입됐다. ‘AI 스마트픽’과 ‘AI 입사지원 메시지 작성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그중 AI 입사지원 메시지 작성 서비스는 구직자 이력서와 지원 공고를 분석해 입사지원 메시지를 작성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 이용자 중 57.6%는 AI가 작성한 입사지원 메시지 전문을 별도 수정 없이 그대로 사용해 높은 활용도를 자랑했다.
AI 면접족보 서비스, 지난달 1만2천 명 이용해
면접 준비 단계에서도 AI 서비스 활용이 두드러졌다. 공고 내용에 따라 면접 예상 질문과 답변을 생성해 주는 ‘AI 면접족보 서비스’의 월평균 이용자 수는 약 9천7백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에는 1만2천 명 이상이 이용해 가장 많은 월간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생성된 면접족보는 3만2천여 건으로 구직자가 해당 서비스를 반복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백 알바천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를 활용한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최적의 공고 탐색, 실제 지원에 이르기까지 구직 과정 전반에서 느끼는 심리적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사용자 중심의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며 “이는 단순한 기능을 넘어 구인·구직 경험 전체에 AI를 체계적으로 이식하는 플랫폼 AX(AI Transformation) 전환의 전략적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6년에는 구직자의 의사결정을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AI 에이전트’와 생성형 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누구나 제약 없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초개인화된 채용 환경을 구축하고 알바천국만의 차별화된 AX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