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임윤찬 등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국가대표급 피아니스트들이 고(故) 정주영 현대자동차그룹 창업회장을 기리기 위해 한 무대에 오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주영 창업회장의 서거 25주기를 맞아 오는 2월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아산 정주영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 : 이어지는 울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참여하는 피아니스트들의 면면만으로 벌써부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 최고 권위의 콩쿠르를 석권하며 동시대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김선욱, 선우예권, 조성진, 임윤찬이 한 무대에 차례로 오르기 때문이다. 단독 출연만으로도 강력한 티켓 파워를 입증하는 '슈퍼스타급' 피아니스트 4인이 단일 공연에서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것은 클래식 음악계에서도 특별한 이벤트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추모 음악회를 통해 정주영 창업회장이 보여준 불굴의 의지와 시대를 앞서간 기업가 정신을 되새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 경제의 기틀을 닦은 그의 철학이 음악의 선율을 타고 미래 세대에게 깊은 영감을 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 경제의 상징과도 같은 정주영 창업회장의 유산을 기리기 위해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뜻을 모았다”며 “이번 공연이 단순한 음악회를 넘어, 그가 남긴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러한 공연의 취지를 살려 별도의 입장권 판매는 진행하지 않는다. 대신 현대차그룹 임직원을 포함해 사회 각계 주요 인사, 공익 근무자 및 미래 인재 등을 초청해 정주영 창업회장의 삶과 정신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조민선 기자 sw75j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