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 그 가습기 쓰지 마세요"…스타벅스에 무슨 일이

입력 2026-01-30 09:53
수정 2026-01-30 10:29

스타벅스코리아가 '2025년 겨울 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으로 제공된 가습기 2종에 대해 자발적 리콜에 나선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e-프리퀀시를 통해 증정한 스타벅스 가습기 39만3548개에 대해 리콜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리콜은 다음달 2일부터 이뤄진다.

이번 리콜은 지난 26일 제품의 배터리 과열로 추정되는 국소적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추가적인 신고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스타벅스는 해당 제품 공급처인 한일전기와 함께 관련 기관과 협력해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에도 제품사고를 보고한 상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해당 증정품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KC 인증을 획득한 배터리를 사용했다"며 "현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해당 제품을 보유한 고객은 즉시 사용을 중단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스타벅스는 해당 가습기를 보유한 모든 소비자에게 제품 반납 시 스타벅스 모바일 카드 3만 원권을 온라인으로 일괄 제공할 방침이다.

원활한 회수를 위해 다음달 2일부터 스타벅스 앱을 통해 택배 수거 서비스를 실시한다. 매장 방문을 통한 회수 방법은 다음달 초 스타벅스 앱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2022년에도 e-프리퀀시를 통해 증정한 서머캐리백에서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되면서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 바 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