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0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였음에도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견고하게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장중 90만원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달성했다.
이날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34.6포인트(0.66%) 오른 5255.85를 기록 중이다. 0.21%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개장 2분여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오름폭을 확대하면서 5261.24를 터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856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57억원과 817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망스러운 실적에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다. 다우지수는 0.11%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13%와 0.72% 하락했다.
'반도체 투톱'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1.62% 올랐고, SK하이닉스는 5% 넘게 급등해 사상 처음으로 9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스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오르고 있다.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HD현대중공업, 기아,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삼성물산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장보다 2.41포인트(0.21%) 내린 1162.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1억원과 686억원 매도 우위인 반면 기관은 1642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코오롱티슈진, 펩트론, HLB 등이 내리는 반면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천당제약, 리노공업, 케어젠, 원익IPS 등이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원70전 오른 1432원으로 개장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