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주주환원 기대보다 시황 악화 우려가 크다…목표가↓"-삼성

입력 2026-01-30 08:40
수정 2026-01-30 08:41

삼성증권은 30일 LG화학에 대해 주주환원 기대보다는 펀더멘털 훼손에 더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2만원에서 39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화학은 작년 4분기 413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984억원 흑자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초소재 및 첨단소재 부문이 예상보다 더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극재 사업을 하는 첨단소재 부문은 올해 3분기까지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기초소재 부문도 역내 크래커(석유화학 설비) 신규 도입으로 시황의 추가 악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주환원 기대감은 기존과 달라진 점이 없다. 이번 실적 발표 과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 지문 매각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기대되기도 했지만, 작년 말에 발표한 5년간 9.4%를 유동화한다는 계획이 유지됐기 때문이다. 추가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나오지 않은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풀이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