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S, 작년 4분기 깜짝 실적…시장 반응은 엇갈려

입력 2026-01-29 06:50
수정 2026-01-29 07:08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나란히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메타는 28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598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 급증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585억9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8.88달러로 예상치(8.23달러)를 웃돌았다. AI를 활용한 광고 타겟팅 고도화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MS도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MS의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상승한 813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인 802억7000 달러를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383억 달러를 기록했다. EPS는 4.14달러를 기록해 예상치(3.97달러)를 앞질렀다. 주력 사업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애저'(Azure) 등 매출은 같은 기간 39% 증가했으나, 이는 지난 1분기 성장률인 40%보다 소폭 둔화한 수치다.

두 회사 모두 깜짝 실적을 발표했으나, 시장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메타는 시간 외 거래에서 7%대 상승하고 있다. MS는 4%대 하락 중이다. MS는 애저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지난 분기보다 둔화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