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Fed, 기준금리 동결…"경제 견조하게 확장" [Fed워치]

입력 2026-01-29 04:06
수정 2026-01-29 04:30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8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연 3.50~3.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Fed는 최근 미국 경제에 대해 “경제 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용 증가세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일부 안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물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Fed는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과 물가상승률 2% 달성을 목표로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고용과 물가라는 이중 책무 양측에 대한 리스크를 모두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추가 금리 조정의 시기와 폭을 사전에 예단하지 않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Fed는 향후 결정 과정에서 경제 지표의 변화, 전망의 진전 상황, 리스크의 균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필요할 경우 목표 달성을 저해할 수 있는 리스크가 발생하면 정책 기조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번 결정에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을 비롯해 10명의 위원이 찬성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븐 마이런과 차기 Fed 의장 후보인 크리스토퍼 월러 위원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내부 이견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는 평가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