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이장형은 테슬라 주주…이찬진은 금 3kg 보유

입력 2026-01-30 00:00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에서 금과 미술품, 해외주식, 암호화폐 등의 비중이 늘고 있다. 부동산과 예·적금 위주이던 자산 구성이 다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29일 인사혁신처가 공개한 고위 공직자 수시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해외주식 35억2289만원을 신고했다. 테슬라 2166주, 애플 894주, 팰런티어테크놀로지스 580주, 엔비디아 466주 등 미국 대형 기술주 비중이 컸다. 한 장관은 순금(24K) 37g 2개(가액 1114만6000원)도 신고했다. 암호화폐는 2459만4000원으로 디스체인 1.2개, 비트코인 0.1개, 이더리움 1.5개, 이더리움피오더블유 1.2개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변호인 출신인 이장형 청와대 법무비서관은 테슬라 주식만 2만 주 넘게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본인 명의로 9666주를 갖고 있으며 아들과 딸 명의로도 각각 6000여 주를 보유했다. 이에 따른 재산 평가액이 94억6583만원으로 전체 재산 총액(89억9882만원)을 넘어섰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금 투자로 눈길을 끌었다. 이 원장이 배우자 명의로 보유한 순금은 3㎏으로, 4억4728만원으로 평가됐다. 배우자의 다이아몬드 반지(2.3캐럿)와 목걸이(2.3캐럿) 등 귀금속도 1억4100만원어치 신고했다.

암호화폐 보유액이 가장 큰 인사는 김남국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비서관이었다. 김 전 비서관은 가상자산 12억1755만9000원을 신고했으며 보유 내역에 솔라나 183개, 에이브 117개 등이 포함됐다.

변필건 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배우자 명의 골동품과 예술품을 15억3780만4000원으로 적어냈다.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을 비롯해 판화와 조각품, 미술품이 20여 점 포함됐다. 배우자 명의 하얏트호텔 헬스클럽 회원권(5100만원)도 재산 목록에 올렸다.

권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