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 한 야산의 묘 11기에 누군가 소금을 대량으로 살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2명의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묘에 소금이 뿌려져 있다는 진정서가 접수됐다.
경찰이 확인했을 때 일대 야산에 위치한 묘 11기에 소금이 뿌려져 있었고, 특히 머리 쪽이 안치된 지점을 집중적으로 겨냥해 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피해를 본 11기의 묘 중 연고가 확인된 5기는 서둘러 소금을 치웠지만, 후손을 모르는 나머지 6기는 함부로 손을 대지 못해 소금이 그대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통해 지난 10일 낮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명이 렌터카에서 소금 포대를 꺼내는 장면을 포착해 이들의 소재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미신적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렌터카 업체를 통해 이들의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