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5100을 넘긴 지 하루 만에 5200까지 뚫었다. 코스닥지수는 2% 가까이 급등했다. 코스닥지수 랠리가 이어지면서 올해 코스닥지수 상승률은 코스피지수를 앞질렀다.
29일 코스피지수는 0.98% 오른 5221.2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 가까이 밀리며 5000선 초반까지 하락했지만 개인투자자의 집중 매수세가 유입돼 5200을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1조617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1조51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가 2.38%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다. 한때 3% 가까이 빠졌지만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삼성전자는 1.05% 하락했다.
로봇 테마주로 변신한 현대차가 7.21% 급등한 5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1조6900억원)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37.3% 밑돌았는데도 불구하고 거세게 올랐다.
증권주도 강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증권(17.39%), 한국금융지주(9.38%), 키움증권(7.85%) 등이 일제히 크게 올랐다. 투자자 예탁금이 사상 처음 100조원을 돌파한 데다 거래대금도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국내 증시 거래대금은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
코스닥지수도 2.73% 상승한 1164.41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올해 들어 25.82% 급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23.90%)을 앞질렀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