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조직 체계 정비…"AX 맞춰 유연성 강화"

입력 2026-01-29 13:43
수정 2026-01-29 13:46


동양생명이 최근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 직위 체계 개편을 단행했다. 기능 중심의 조직 운영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의사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29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영업·마케팅 기능 강화다. 기존 5부문·6본부·38팀·4파트·1센터 체제를 4부문·9본부·42팀·5파트·1센터 체제로 재편했다.

전속 및 제휴 채널을 아우르는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체제를 새롭게 구축해 전사 영업 전략을 총괄한다. 시장 환경 변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영업 운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DB 영업체계의 안정적 안착을 위해 마케팅 본부를 격상하고, 고객 관점의 영업·마케팅 전략을 보다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조직적 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채널별 전략의 일관성을 높이고, 전반적인 영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AI)·데이터팀을 고객IT 부문장 직속으로 편제해 전략과 기술을 연결하는 전사 AX 콘트롤 타워를 만들었다. 가입부터 보험금 지급에 이르는 전 고객 여정에 AI와 데이터를 적용함으로써, 고객 경험 혁신 및 영업 생산성 제고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임원 직위체계도 단순화했다. 기존 사장-부사장-전무-상무-상무보-이사대우로 이어지던 6단계 체계를 사장-부사장-상무 3단계로 조정했다. 의사결정 구조를 간소화해 성과와 직무 중심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AX 추진을 위한 조직 운용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은 기존 조직의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제도 및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보완적 조치"라며 "단기적인 외형 확대보다 내부 운영 효율성 제고와 핵심 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