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초등생들, 지하 주차장서 소화기 뿌리고 불 지르고 '난동'

입력 2026-01-28 21:25
수정 2026-01-28 21:26

부산 강서구의 한 상가 지하 주차장에서 초등학생 무리가 소화기를 뿌리고 불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해당 주차장에서 발생한 기물파손 및 방화 행위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가담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이들은 픽시 자전거를 타고 주차장 안을 질주하며 뒷바퀴를 미끄러뜨리는 스키딩 기술로 소란을 피우는가 하면, 소화기를 난사하고 폐지에 불을 붙이는 등 위험한 행동을 했다.

당시 소화기 분말이 주차장 전체를 뒤덮으며 차량 여러 대가 피해를 입었고, 주차장 벽면에는 자신들이 속한 단체명 '○○연합'이 적힌 낙서도 했다.

현장에 있던 인원은 10여 명으로 추정되며, 이 중 3~4명이 소화기 난사와 방화 행위에 직접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특정한 상태이며, 이들이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인 점을 고려해 소년보호사건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