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인도량 증가…보잉, 매출 57% 날개

입력 2026-01-28 17:43
수정 2026-01-29 00:35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항공기 인도량을 기록하며 지난해 ‘깜짝 실적’을 냈다.

보잉은 지난해 매출이 239억달러(약 34조20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57% 증가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895억달러(약 128조2000억원)로 전년보다 35% 늘었다. 대표 사업인 여객기 부문 매출이 지난해 4분기 11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0% 급증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안전 문제로 생산이 제한된 보잉의 주력 기종 737맥스에 대해 미국 당국이 지난해 10월 월 생산 한도를 38대에서 42대로 완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잉의 항공기 인도량은 지난해 600대로 2018년(806대) 후 가장 많았다. 항공기 수주량도 1075대로, 2020년대 들어 처음으로 유럽 경쟁사 에어버스를 앞질렀다. 다만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이날 미국 뉴욕증시 전반의 투자심리 약화로 보잉 주가는 전장 대비 1.53% 하락한 244.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