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8일 개인투자자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5170선에서 장을 마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도 4% 넘게 급등해 종가 기준으로 처음으로 1100선을 넘겼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85.96포인트(1.69%) 오른 5170.81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부터 5100선을 강하게 돌파한 코스피는 장중 5183.44까지 오르며 5200선을 넘보기도 했다.
정규장 마감 무렵까지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1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382억원어치와 1420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82%와 5.13% 상승했다. 다음날 확정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추가적인 실적 추정치 상향 기대감이 반영된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16만원선에 안착했고, SK하이닉스는 장중 85만원선을 돌파한 후 84만원선에서 정규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도 6.55%나 급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5.51% 급등하며 현대차를 밀어내고 시총 3위 자리를 되찾았다.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들로의 삼원계 배터리 공급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4.72% 올랐다.
코스닥은 50.93포인트(4.7%) 급등한 1133.52에 마감됐다. 이 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조3000억원어치와 493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조6447억원어치를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가 21.82%나 급등, 7.26% 상승에 그친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시총 2위 자리에 올랐다.
알테오젠은 6.62% 상승하며 시총 1위 자리를 사수했다. 삼천당제약(5.52%), 리가켐바이오(4.98%), 펩트론(10.28%)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6.92% 급등해 에이비엘바이오를 제치고 코스닥 시총 4위에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2원(1.06%) 내린 달러당 1422.3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