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류지호)은 2월 6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하모니볼룸)에서 휴머노이드 상용화 기술과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제1회 Humanoid TechCon(휴머노이드 테크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휴머노이드가 ‘가능한 기술’을 넘어 산업 현장에 본격 적용되는 단계로 진입하는 흐름 속에서, 단순 시연·성능 고도화를 넘어 규제, 표준·인증, 데이터, 생태계 등 상용화 단계의 핵심 실무 이슈를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종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흥원은 AI·로봇 분야에서는 Physical AI 확산과 함께 휴머노이드의 산업 적용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현장 적용을 위해서는 성능 개선뿐 아니라 제도·기술의 접점을 동시에 정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지속되어 왔다. 진흥원은 휴머노이드 상용화 단계에서 제기되는 실무 과제를 체계적으로 논의하고, 산업계의 실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교류의 출발점으로 이 행사를 연다.
◆기조강연
오프닝 세션의 해외 기조연사로는 현대자동차그룹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Federico Vicentini(품질 총괄)가 발표한다. 최근 공개된 Atlas 개발·검증 경험을 바탕으로, 상용화 전환 과정에서의 품질·안전 확보 관점과 향후 과제를 공유할 예정이다.
국내 기조연사로는 투모로 로보틱스의 장병탁 대표가 참여한다. 휴머노이드 구동의 핵심으로 부상한 ‘행동하는 AI’ 기술 발전 방향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한국형 로봇 공용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필요성과 과제를 제시한다.
주요 프로그램(해외연사)
애질리티 로보틱스 (Kevin Reese/수석엔지니어)는 작업셀 기반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반복 작업과 통제된 환경, 명확한 안전 경계 설정을 통해 생산 규모에서 신뢰성 있게 운영한 사례와 단계적 도입 전략을 제시한다.
엔비디아 (Riccardo Mariani/부사장)는 Physical AI 기반 개발 전주기 관점에서 시뮬레이션 기반 검증, 데이터 파이프라인, 학습·평가 체계를 중심으로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안전 요구사항의 설계 반영과 테스트 시나리오 구성 등 실무적 접근을 소개한다.
A3(Carole Franklin/이사)는 휴머노이드 안전과 관련하여 개발 중인 국제표준(ISO) 동향을 공유해, 산업계가 개발 단계부터 표준·인증 요구사항을 선제 반영할 수 있도록 시사점을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국내연사)
법무법인 화우(박지훈 전문위원)는 휴머노이드 확산에 따라 기업이 직면하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AI기본법 이슈를 점검하고, 선제적인 산업환경 조성을 위해 법·제도 정비 방향을 제시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류요엘 책임연구원)은 2025년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3개사를 대상으로 추진한 실증 지원사업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2026년에 실증연구 지원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류지호 원장 직무대행은 “휴머노이드 상용화 경쟁은 기술개발과 함께 제품 검증과 현장 운영체계를 얼마나 빠르게 갖추느냐에 달려 있다”며 “진흥원은 실증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이 상용화 과정에서 마주하는 검증·운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