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교원 대상 AI 서·논술 평가 연수

입력 2026-01-27 17:41

경기도교육청이 교원 학습공동체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서·논술형 평가 역량 강화에 나선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교사의 평가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 맞춤형 학습 체제 구축을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경기도교육청은 동계 방학 기간 도내 교원 학습공동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 맞춤형 컨설팅 및 연수’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27일부터 2월 13일까지 진행된다. 도교육청이 교원 학습공동체가 요청한 일자와 장소로 찾아가는 방식이다. 도내 초·중·고 20개교에서 교원 630여 명이 참여한다.

연수 과정은 학교와 학습공동체의 여건에 맞춘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AI) 평가 정책 이해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탐구형 트랙, 문항 설계와 채점 실습을 중심으로 한 실습형 트랙, 정책 이해와 평가 역량을 심화하는 융합형 트랙 등 3개 과정이 운영된다.

특히 교사가 직접 제작한 서·논술형 평가 문항과 채점 기준을 AI 시스템에 적용하고, 분석 결과를 다시 교수·학습에 반영하는 실행 중심 내용이 포함됐다. 평가 결과를 수업 개선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도록 설계했다.

이번 연수는 모든 과정을 종이 없는 ‘페이퍼리스(Paper-less)’ 방식으로 진행한다. 디지털 기반 교육 환경을 일상화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 조성이라는 정책 방향도 함께 반영했다.

도교육청은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을 교사의 판단을 보조하는 도구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학생 성장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되, 교사는 수업과 평가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밀착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컨설팅 종료 이후에도 상시 지원 체계를 유지한다. 학교 현장에서 제안된 의견은 AI 서·논술형 평가 정책 개선과 프로그램 보완에 반영할 예정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AI 기반 평가는 교사의 전문성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확장하는 도구”라며 “현장 교사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통해 미래형 학습 체제 전환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