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있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북서쪽으로 317㎞ 떨어진 템플. 세아베스틸지주는 이곳에 2130억원을 투자해 부지 면적 18만㎡ 규모 특수합금 공장을 짓고 있다. 축구장 25개를 합친 넓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오는 6월 가동에 들어가는 이 공장에서 티타늄, 니켈 합금을 연 6000t 생산해 미국 우주·항공업계에 납품할 계획이다.
고온·고압에도 강도를 유지해야 하는 특수합금은 항공기, 로켓, 인공위성 엔진 계통에 주로 쓰인다. 품질·공정 관리가 어려운 만큼 진입장벽이 높다. 대신 한 번 공급망에 들어가면 오랫동안 거래할 수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우주·항공 소재 시장은 2022년 44조원에서 2032년 102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