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美 전고체 스타트업에 투자

입력 2026-01-27 16:48
수정 2026-01-28 00:36
포스코퓨처엠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미국 스타트업 팩토리얼에 투자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양사 합의에 따라 투자 금액과 조건은 비공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투자와 함께 작년 11월 팩토리얼과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데 이어 협력 관계를 ‘자본 제휴’로 한 단계 끌어올렸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팩토리얼은 전고체 배터리 셀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현대자동차, 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미국 증시 상장도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는 충남 천안에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공장을 운영하며 사업화를 서두르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 전해질을 액체가 아니라 고체로 대체한 차세대 배터리다. 열폭주 위험이 낮아 안전성이 높고, 에너지 밀도와 급속충전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어 전기차는 물론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의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서 소재 공급망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팩토리얼은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등 고품질 전고체 배터리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상용화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전고체 시장 개화에 맞춰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