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오, 단일벽 탄소나노튜브 美 EPA 허가 신청

입력 2026-01-27 14:44
수정 2026-01-27 14:45

제이오가 2차전지 혁신소재 단일벽 탄소나노튜브(SWCNT)의 미국 환경보호청(EPS)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배터리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음극용 도전재 시장은 2030년 약 8억8000만달러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SWCNT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있어 핵심 소재로 꼽히고 있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용량과 높은 에너지 밀도로 더 나은 성능을 보이지만 충·방전 과정에서 부피가 팽창하는 스웰링 현상과 이로 인한 전기전도도 저하라는 단점이 존재한다. SWCNT는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제품으로 평가된다.

제이오는 글로벌 시장에 SWCNT를 공급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의 SWCNT 수요 대응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2차전지 고객사의 지원으로 미국 EPA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내 연간 10t 이상의 물량이 사용되기 위해서는 미국 EPA의 물질 등록은 필수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제이오는 지난 5월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올해 미국 EPA 등록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등록 후 현재 진행 중인 북미 전기차 고객사를 비롯한 다수의 고객에게도 SWCNT 공급을 확대해 미국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빠르게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이오 관계자는 "현재 여러 글로벌 전기차 회사와 SWCNT 공급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향후 미국 EPA 등록 절차가 완료되면 SWCNT의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