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산하 국립청년예술단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KNCO)와 ‘바이올린 신예’ 김현서(15)가 만난다. 다음달 12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공연 ‘멘델스존, 교향곡 3번’ 무대에서다. KNCO는 이번 일정을 끝으로 1기 활동을 마무리한다.
KNCO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지난해 만 19~39세 청년 연주자들을 대상으로 창단한 악단이다. 시카고심포니오케스트라(CSO) 산하의 시빅오케스트라처럼 젊은 음악인들이 지역문화에 기여하는 풍토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김유원이 초대 음악감독으로 KNCO를 이끌고 있다. 2018년 노르웨이 프린세스 아스트리드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면서 주목받은 지휘자다. 2022년엔 미국 오케스트라 협회에서 선정한 ‘미국 음악계를 이끌 차세대 지휘자’ 6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공연의 협연자는 한국의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다. 2024년 비오티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025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3위 기록을 세우며 국내 클래식 음악계를 놀라게 한 바이올린 영재다. 2021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김현서는 삼일미래재단, 현대차 정몽구재단 장학생으로 활동했다. 고(故) 김남윤 교수의 마지막 제자인 그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수학하고 있다.
KNCO는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바이올린 협주곡 5번, 멘델스존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유원 음악감독은 “지난 8개월 동안 단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쌓아온 음악적 시간을 돌아보는 무대”라며 “KNCO만이 가진 앙상블의 색이 관객에게도 온전히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