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가 중소 제조기업의 인력난 완화와 노동자 주거 여건 개선에 나섰다. 내·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기숙사 임차비를 지원해 장기 재직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시흥시는 2월 9일까지 ‘중소기업 내외국인 노동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중소 제조기업이 노동자 기숙사를 임차할 경우 비용 일부를 보전해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시흥시에 사업장을 둔 중소 제조기업이다. 사업주 명의로 임차한 기숙사에 대해 월 임차비의 80% 이내를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연 최대 10개월이다. 올해는 10개 기업 안팎을 선정해 내국인 10명, 외국인 10명 등 총 20명의 노동자를 지원한다.
근로자는 정규직 고용보험 가입자여야 한다. 기숙사가 시흥시 외 지역에 있더라도 근무지와의 직선거리가 10㎞ 이내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기업 간 형평성을 고려해 기업당 내국인 또는 외국인 노동자 중 1명만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내국인 노동자 16개 기업 23명, 외국인 노동자 9개 기업 9명에게 기숙사 임차비를 지원했다. 주거 부담 완화가 인력 이탈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다.
신청은 지방보조금 관리시스템 ‘보탬e’를 통해 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청 누리집 고시·공고와 보탬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흥=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