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늪에 빠진 애경산업, 지난해 영업익 54.8% 급감

입력 2026-01-26 17:09
수정 2026-01-26 17:10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지난해 중국 시장의 소비 위축과 국내 경기 침체 여파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애경산업은 연결기준 2025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54.8% 감소한 2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6791억원에서 6545억원으로 3.6% 줄었다.

글로벌 시장 다변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을 지속했으나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과 국내 시장의 소비 심리 둔화 등이 맞물리면서 실적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사업별로 보면 지난해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전년 대비 74.1% 급감했다. 매출도 2150억원을 기록하며 17.8% 쪼그라들었다. 동기간 생활용품부문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전년보다 23.3% 감소했으며 매출도 4285억원으로 3.9% 줄었다.

애경산업은 "국내외 소비 환경 변화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 세계화, 프리미엄 기반 수익성 강화 등의 전략을 수립하고, 시장별 경쟁력을 높여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