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인구 감소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4년째 집값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 올해와 내년 입주 물량 급감으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황이 회복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남 집값은 지난해 1.72% 하락했다. 아파트 공급이 수요를 앞지른 데다 전반적으로 인구 감소세가 뚜렷한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주간 통계를 발표하는 전남 내 6개 시·군 중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광양(-3.17%)이었다. 최근 5년 새 입주 물량이 1만1095가구로 가장 많은 영향이다. 여수(-2.41%, 6608가구), 나주(-2.05%, 3034가구)가 뒤를 이었다. 다행히도 이들 지역에서 집값이 반등하는 흐름이다. 작년 11월 첫째주 이후 여수는 0.77% 올랐고, 나주와 광양도 각각 0.37%, 0.33% 상승했다.
무안은 지난해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발표 직후 상승 전환해 1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윤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오룡지구는 2020년 이후 지어진 택지지구”라며 “남악지구와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가 예정된 해남 솔라시도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