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6.18% 치솟아…전국 땅값 2.25% 상승

입력 2026-01-26 16:42
수정 2026-01-27 00:18
지난해 전국 땅값이 2%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값 강세와 강남권 개발 등이 땅값 상승의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6일 발표한 ‘2025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땅값은 2.25% 상승했다. 전국 땅값 변동률은 2023년 0.82%를 기록해 2008년 금융위기(-0.32%) 후 최저를 찍은 뒤 2024년(2.15%)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0.008%) 상승 전환한 이후 34개월 연속 올랐고, 작년 7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 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가변동률이 연간 3.08% 올라 2024년(2.77%)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지방은 0.82% 상승해 2024년(1.10%)보다 둔화했다.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4.02%)이었다. 경기(2.32%)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서울 강남구의 지가 상승률이 6.1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용산구(6.15%), 서초구(5.1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된 11개 시·도, 89개 시·군·구의 지가 변동률은 0.63%로 비대상지역(2.39%)보다 상승 폭이 낮았다.

전국 토지 거래량은 감소했지만 서울은 늘었다. 지난해 전체 토지 거래량은 183만1000필지(1110㎢)로 2024년보다 2.4% 줄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60만2000필지(1007.9㎢)로 1년 동안 8.8% 감소했다. 서울 토지 거래량(22만2084필지)은 2024년보다 17.4%, 순수토지 거래량(1만6390필지)도 12.2% 늘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