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남친 폰 열었더니 '경악'…여친 '2살 아기' 성폭행

입력 2026-01-26 13:24
수정 2026-01-26 13:25
여자친구의 2살 된 아기를 성폭행한 다음 이를 영상으로 보관해 온 인플루언서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현지시간) US위클리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달 중순 미국 텍사스주의 한 가정집에서 아동을 상대로 한 성폭행과 음란물 제작·유포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L. 코리 페일렛 3세(40)를 검거했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 A씨는 당시 회사에 가기 위해 남자친구 페일렛에게 친언니가 데리러 오기 전까지만 아이를 잠시 돌봐 달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귀가 후 만취해 잠든 페일렛의 휴대전화를 살펴보던 과정에서 성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발견했다. A씨는 이를 언니에게 알린 뒤 경찰에 신고했다.

특수범죄수사대(SVU)는 현장에 출동해 해당 영상을 증거로 확보했다. 또 현장 조사를 거쳐 페일렛을 A씨의 집에서 체포했다.

A씨는 "남자친구 휴대전화를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그날은 휴대전화가 놓여 있는데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A씨는 현지 방송과의 익명 인터뷰에서 "아기에게 대체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너무 처참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기에게 너무 미안했다. 그 시간 이후로 잠도 이룰 수 없으며, 매일 눈물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아이와 나 모두가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겪고 있다. 사건 이후 아이의 행동이 달라졌고 우리는 모두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호소했다.

그는 "트라우마가 있는 집으로는 다시 돌아갈 수 없다"면서 거주하던 집 계약을 파기하고 이사를 간 것으로 알려졌다.

페일렛은 인스타그램에서 '캔디 레드 브레드'라는 이름으로 자동차 커스터마이징 콘텐츠로 제작해 인기를 얻었다. 그는 몽고메리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다. 수사 당국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