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E.S. 출신 슈가 과거 미국 입국 과정에서 난동을 부린 동료 연예인을 폭로했다.
슈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내돈내산 겨울 모자 추천 TOP3, 모자 보니 생각난 연예인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슈는 겨울 모자를 추천하던 중 과거 미국 공항에서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거 얘기해도 되나"라고 운을 뗀 슈는 "진짜 옛날에 방송 해외 로케이션을 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 도착해서 나가려고 하는데 출입국 심사대에서 갑자기 '여기 다 막으라'고 하더라. 그 방송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이 몇 명 있었는데 비자가 문제였는지 다 스톱이 됐다. 스태프들은 다 빠지고 연예인들만 뒤에 남았다. '무슨 일인가' 싶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통과 못한 사람들이 가는 방이 있더라. 거기로 다 연예인들이 갔다. 어느 분이 챙 있는 모자에 선글라스를 썼는데, 거기 이미그레이션 분이 벗어달라고 했다. 그러니까 '왓(What)?'이라고 하더라. 다리를 꼰 상태였다. 다리 꼬고 '왓?'이라고 한 거다"라며 웃었다.
슈는 "모자랑 안경이랑 벗으라고 또 그랬더니, 다시 '왓?', '와이(Why)?'라고 하더라. 그러다 독방으로 끌려갔다.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었는데 여기서 바로 한국으로 가라더라. 독방에서 난리가 났다. 신발 던지면서 계속 '야! 야!' 그러더라. '저러면 안 되는데' 싶었다"며 재차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슈는 1997년 S.E.S.로 데뷔해 '아임 유어 걸', '꿈을 모아서', '저스트 어 필링' 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키며 '국민 걸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에서 약 7억9000만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진 그는 최근 유튜브 및 건강식품 사업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