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하나은행 ‘포용금융’ 협약…민생자금 숨통

입력 2026-01-26 07:57

경기신용보증재단이 하나은행과 협력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나섰다.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현장의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경기신보는 최근 재단 본점에서 '하나은행 특별출연을 통한 경기도 민생성장과 상생경제를 위한 포용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과 전정숙 하나은행 경기영업본부 지역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경기신보에 총 150억원을 특별출연한다. 협약보증 출연금 140억원, 모바일보증 출연금 10억원으로 구성된다. 경기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출연금의 15배 규모인 총 2250억원 보증지원을 추진한다. 협약보증 2100억원, 모바일보증 150억원이다.

협약보증은 경기도에 본점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중소기업은 업체당 최대 8억원, 소상공인은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보증기간은 최대 5년이다. 보증비율은 기존 85%에서 95%로 상향 조정됐다. 다만 5000만원을 초과하는 보증은 90%를 적용한다.

보증료율도 최종 산출 보증료율에서 0.2%포인트 인하된다.모바일보증은 1년 이상 영업한 경기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법인기업과 공동대표 개인기업은 제외한다.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하며 보증기간은 5년이다. 보증비율은 100%를 적용한다. 보증료율은 0.75% 고정이다. 모바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어 긴급 자금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는 게 경기신보의 설명이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금융지원"이라며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협약보증은 23일부터 경기신보 영업점과 재단 모바일 앱 '이지원'에서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보증은 '이지원' 앱에서만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신보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수원=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