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활용 세계 1위 韓…국산화율은 40% 불과"

입력 2026-01-25 17:34
수정 2026-01-26 00:46
한국이 세계 최고의 로봇 활용 역량을 보유했지만 핵심 소재·부품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리스크’에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글로벌 로보틱스산업 지형 변화와 한·일 공급망 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산업용 로봇 설치 대수 세계 4위, 로봇 밀도(근로자 1만 명당 로봇 대수) 세계 1위로 로봇 활용도에서 글로벌 최상위권이다. 다만 출하량의 71.2%는 국내에 판매돼 내수 의존도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하량의 71.2%를 수출하는 일본과 대조적이다. 보고서는 격차의 원인이 소재·부품 경쟁력에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은 영구자석의 88.8%를 중국에 의존하고, 감속기·제어기 등 핵심 부품도 일본과 중국에서 대부분 사온다. 국산화율이 40%대에 불과하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