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에스티팜이 미국 소재 바이오 기업과 5600만달러(약 825억원) 규모의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12월 18일까지다. 에스티팜은 이번 원료의약품은 중증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로, 상업화 예정인 글로벌 신약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에스티팜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원료의약품 제조 계열사다. 이번 수주 규모는 회사 연매출의 30%에 해당한다. 에스티팜은 2024년 연결 기준 27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리고 핵산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은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연구개발(R&D) 가속화와 후기 임상·상업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확장되면서 규모가 커지고 있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경기 안산 반월공장에 제2 올리고동을 신축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에스티팜은 불순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갖췄고,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전 주기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술·규제·공급망 통합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공정·분석·변경 허가까지 고객사 요구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