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부산 항만 AI 관제 시스템 개발한다

입력 2026-01-22 17:06
수정 2026-01-23 00:38
LG유플러스가 부산신항 5부두 항만 작업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초정밀측위(RTK·Real Time Kinematic) 기반 인공지능(AI) 안전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항만은 대형 장비가 지속적으로 이동하고 컨테이너 적재로 시야 확보가 쉽지 않은 만큼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정밀측위가 필수적이다. 위치확인시스템(GPS) 등 기존 위성항법시스템(GNSS)은 최대 15m 수준의 오차가 발생해 복잡한 항만 환경에서 정밀한 관제가 어려웠다. RTK는 이런 오차를 크게 줄이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5부두 운영사 비앤씨티(BNCT), 해운·항만 정보기술(IT) 기업 싸이버로지텍과 함께 관제 시스템을 개발한다. RTK 기반 측위 정보를 활용해 컨테이너 하역 차량 등 이동 장비와 작업자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AI CCTV 분석을 통해 위험 상황이 감지되면 작업자, 장비, 관제센터에 즉시 경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지상 기준국과 전용 단말을 연동해 RTK 보정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오차를 줄였다. 지난해 실증 결과 컨테이너 하역 및 이송 장비인 스트래들캐리어 위치를 1~2㎝ 단위까지 정확히 추적하고 작업자·장비 간 거리 기반 자동 알림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하반기까지 이동 장비 약 70대에 RTK를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 부산신항 내 다른 부두로도 확대 적용을 추진한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