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광화문에서 컴백"…서울시, 3월 공연 조건부 허가

입력 2026-01-22 16:26
수정 2026-01-22 16:42

서울시가 오는 3월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에 대해 조건부 사용 허가를 결정했다.

서울시는 22일 열린 ‘2026년 제1회 광화문광장 자문단 회의’에서 하이브와 빅히트 뮤직이 신청한 ‘BTS 2026 Comeback Show @ Seoul’에 대해 조건부로 광화문광장 사용을 허가하기로 했다. 안전관리계획 심의 통과를 전제로, 출연진과 관람객 퇴장 시간의 중복을 방지하고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는 보완책이 마련되는 대로 최종 허가를 내릴 방침이다.

시는 공연 당일 광화문광장을 포함한 도심 일대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관리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경찰과 종로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관람객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교통 혼잡과 시민 안전 문제는 물론 숙박업소 요금 인상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사전 현장점검도 강화한다. 점검은 광화문광장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종로구 280개소, 중구 411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과 공연 관람을 위해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연 당일에는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를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는 방탄소년단 복귀를 기념해 서울 전역에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고, K팝과 한류 콘텐츠를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즐길 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공연 관람객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를 위해 광화문광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하겠다”며 “광화문광장이 K팝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