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에 대해 조건부 사용 허가를 결정했다.
서울시는 22일 오후 '2026년 제1회 광화문광장 자문단 회의'를 열고 하이브와 빅히트 뮤직이 신청한 'BTS 2026 컴백쇼, 서울' 공연에 대해 조건부 사용 허가를 결정했다.
시는 안전관리계획 심의 통과를 전제로 출연진과 관람객 퇴장 시간 중복 방지, 교통불편 최소화 등이 보완되는 대로 신속하게 허가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0일 정규 5집 '아리랑'으로 컴백한다. 이들이 완전체로 앨범을 내는 건 3년 9개월 만이다.
하이브 및 빅히트 뮤직은 다음날인 3월 21일 오후 약 1만8000명 규모로 사용 신청을 낸 상태다. 국가유산청에도 경복궁, 광화문, 숭례문 일대 활용에 대한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화문광장 공연을 통해 공개될 신곡 무대에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해당일 대규모 인파가 광화문광장을 포함한 도심에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 관리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경찰·종로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변 교통, 시민 안전을 비롯해 숙박업소 요금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사전 현장점검도 철저하게 실시할 예정이다. 시민은 물론이고 공연을 보기 위해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불편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공연 당일 아미(공식 팬덤명)를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복귀를 기념해 서울 곳곳에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고 K팝과 한류 콘텐츠를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공연 관람객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광화문광장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계획을 검토하고 실행하겠다"며 "아울러 서울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이벤트와 체험을 다양하게 마련해 광화문광장이 K팝 성지로 도약할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