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이름 뒤안길로” 日 젯데리아 온다

입력 2026-01-22 14:56
수정 2026-01-22 14:59
일본에서 50년 넘게 영업해 온 버거 체인 ‘롯데리아’가 간판을 내린다.

일본 외식 대기업 젠쇼홀딩스가 전 매장을 ‘젯데리아(Zetteria)’로 바꾸기로 하면서 일본 롯데리아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젠쇼홀딩스는 오는 3월을 목표로 일본 내 롯데리아 매장을 순차적으로 폐점한 뒤 젯데리아 브랜드로 통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972년 도쿄 니혼바시 다카시마야 백화점에 1호점을 연 이후 54년간 이어져 온 일본 롯데리아는 공식적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젠쇼홀딩스는 2023년 일본 롯데리아를 인수한 뒤 같은 해 9월 도쿄에 젯데리아 1호점을 열고 기존 매장을 단계적으로 전환해 왔다.

매장 수는 2023년 1월 358개에 달했던 일본 롯데리아 매장은 2025년 6월 기준 222개로 줄어 약 2년 반 만에 약 40% 감소했다.

반면 젯데리아 매장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롯데리아 106개, 젯데리아 172개로 총 278개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2026년 봄이면 젯데리아 매장 수가 롯데리아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젠쇼홀딩스는 브랜드 통합을 통해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젯데리아는 롯데리아의 대표 메뉴인 ‘절품(ZEPPIN) 버거’의 ‘ZE’와 ‘카페테리아(CAFETERIA)’의 ‘TERIA’를 결합한 브랜드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