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2일 사상 처음으로 '오천피'(코스피지수 5000)를 달성하면서 증권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증시 활황에 힘입어 증권사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 키움증권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2시 40분 기준 전날보다 6.16% 급등한 3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도 3.27% 올랐다. 삼성증권(2.45%) NH투자증권(1.78%) 미래에셋증권(0.50%) 등도 상승세다.
오천피 시대가 열리면서 주식거래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 업계에선 증시 부양과 부동산 수요 억제책으로 시중 자금이 증시로 몰릴 것으로 전망한다. 증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95조5259억원(20일 기준)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다.
김지영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시장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주식시장 등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증권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유럽에 대한 관세 철회 소식에 상승해 사상 처음 5000선을 돌파했다. 장중 5019.54까지 급등했던 지수는 현재 상승 폭이 줄어 4965.02에 거래되고 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