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삼성전자 제칠 것"…日 손 잡더니 주가 '불기둥'

입력 2026-01-22 10:17
수정 2026-01-22 10:29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국 전자기업 TCL전자의 주가가 급등세다. 일본 소니와 손잡고 합작하는 설립한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22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TCL전자는 전날 14.78% 급등한 12.50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소니가 중국 TCL과 TV 합작사를 설립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합작사의 지분은 TCL이 51%, 소니가 49%를 소유하게 된다. 합작 회사는 ‘소니’와 하이엔드(초고급) 라인인 ‘브라비아’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된다. 소니가 TV 사업을 철수하고 합작사로 사업을 넘기면서 TCL의 TV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선 합작사가 2027년에 설립 돼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TCL과 소니의 합산 시장 점유율은 16.7%에 달해 삼성전자의 16.2%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TCL의 패널 제조 역량과 소니의 고급 영상 처리 기술이 결합해 프리미엄 제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TCL전자의 최근 실적은 해외 판매 호조 등으로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은 547억7700만 홍콩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이 334억1900만 홍콩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보다 10.9% 늘었다. 주주 귀속 순이익은 67.8% 증가한 10억9000만 홍콩달러로 집계됐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