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의 혐의로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면서 카카오톡에서도 '구속'이란 키워드의 이모티콘이 급부상하고 있다.
21일 오후 현재 카카오톡을 보면 이모티콘 페이지 내 '지금 뜨는 키워드'에 '구속'이 순위권에 오른 상태다. '구속'은 지금 뜨는 키워드 13위에 오른 상황. 상위권을 차지한 이모티콘엔 '구속!!', '당장 구속시켯!!!', '구속이 답이네', 구속시켜' 등의 문구가 표시돼 있다. '구속' 키워드에 딸린 이모티콘은 총 11가지로 확인된다.
지금 뜨는 키워드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에서 사용자들이 많이 찾는 키워드와 표현을 나열해 보여주는 영역이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페이지는 당일 주요 정치·사회 이슈에 따라 인기 있는 키워드 순위가 달라졌다.
지난해 1월1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체포했을 당시엔 '철컹 철컹'이 지금 뜨는 키워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헌정사상 최초로 법원이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던 2024년 12월31일에도 지금 뜨는 키워드 1위에 '체포'가 올랐다. 이 항목 아래엔 28가지에 이르는 체포 관련 이모티콘이 표시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는 이날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12·3 내란은 국민이 선출한 권력자인 윤 전 대통령과 추종 세력에 의한 것으로, 성격상 위로부터의 내란에 해당한다"며 "(한 전 총리는)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런 의무와 책임을 끝내 외면하고 오히려 일원으로서 가담하기를 선택했다"고 판단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