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 리포트] '알테오젠, 기술이전 실망에 급락' 등

입력 2026-01-21 17:09
수정 2026-01-22 00:28
● 알테오젠, 기술이전 실망에 급락

코스닥시장 대장주 알테오젠이 21일 급락했다.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발표했지만 금액이 기대에 못 미쳐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알테오젠은 이날 22.35% 하락한 37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알테오젠은 미국 GSK 자회사 테사로와 계약금 295억원에 마일스톤 3905억원 등 총 4200억원 규모의 ‘ALT-B4’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전태연 알테오젠 사장은 지난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ALT-B4 기술이전을 이르면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전 기술이전과 비슷한 규모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지난해 3월 아스트라제네카와 맺은 1조9000원대 계약을 떠올려 이번 공시보다 큰 거래 성사를 기대했다.

● 실적개선 전망에 효성티앤씨 上

효성티앤씨가 주력 사업인 스판덱스 판가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로 가격 제한폭(29.97%)까지 올라 37만9500원에 마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효성티앤씨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기존 대비 67% 상향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에 이은 글로벌 2위 경쟁사인 화평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에 주목하며 “앞으로 추가적인 판가 상승과 중국 내 신규 법인의 가동 확대로 경쟁사 대비 수익성이 두드러지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 목표가 높아진 에코프로비엠

KB증권은 휴머노이드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며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9만원으로 27% 올렸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에코프로비엠 주가 상승에는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과 로봇 관련 수혜 기대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및 고체 전해질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상대적으로 가격에 덜 민감한 기업 간 거래(B2B)로 이뤄진다”며 “로봇 시장에선 비싼 전고체 배터리 가격보다 뛰어난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 충전 속도 등 강점에 주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금호석유화학, 로봇산업 수혜”

한국투자증권은 합성고무를 생산하는 금호석유화학이 로봇산업 성장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10% 올렸다.

이충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합성고무는 자동차 연관 수요가 60~65%에 달하는데, 로봇이라는 새로운 수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 합성고무 생산 업체에 긍정적 변화”라고 말했다. 그는 “로봇은 다른 기계보다 가혹한 환경에 투입될 확률이 높다”며 “로봇을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고 수명을 늘리며 움직임을 개선하기 위해선 합성고무를 포함해 더 많은 장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