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으로 월가 홀린 한화운용

입력 2026-01-21 17:05
수정 2026-01-22 00:25
한국 방위산업주에 투자하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뉴욕증시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21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뉴욕증시에 상장한 ‘PLUS Korea Defense Industry Index ETF’(KDEF)의 순자산(NAV)은 최근 1억달러를 돌파했다. 상장 이후 수익률은 이날 기준 181.8%를 기록 중이다.

이 상품은 한화자산운용이 지수를 설계하고, 미국 현지 운용사 ETC가 운용을 맡는 구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현대로템 등 한국 대표 방산주를 담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이 국내 산업 투자 노하우로 뉴욕증시에 수출한 ETF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모닝스타에 따르면 미국 ETF 시장에서 순자산 1억달러 이상은 ‘안정적 운용 규모’로 평가받는다.

KDEF는 최근 ETF닷컴이 발표한 ‘2026 ETF닷컴 어워즈’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명단에는 뱅가드, 반에크, 라자드 등 글로벌 운용사 상품들이 함께 올랐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부사장은 “KDEF가 글로벌 투자자들이 K방산 대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통로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