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탄소 솔루션 글렉(GLEC), SFC 'GLEC Tool' 국제 인증 획득

입력 2026-01-21 11:29
수정 2026-01-21 11:30

물류 탄소 관리 솔루션 기업 글렉(GLEC)이 국제 비영리기구 Smart Freight Centre(SFC)로부터 ‘GLEC Tool 인증’을 획득하며, 국제 표준 기반 물류 탄소 산정 역량을 공식 인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GLEC Tool 인증은 물류·운송 부문의 탄소 배출량을 국제 표준인 ISO 14083에 따라 산정할 수 있는 솔루션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ISO 14083은 유럽연합(EU)의 CSRD(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글로벌 ESG 규제의 산정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하는 기업들에게 필수적인 기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해당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글렉(GLEC)이 유일하다.

글렉(GLEC)의 주력 솔루션인 LCS(Logistics Carbon Standard)는 화주기업, 물류기업, 주선사, TMS·WMS 소프트웨어 기업 등이 활용할 수 있는 API 기반 물류 탄소 측정 솔루션이다. 운송 데이터를 연동하면 도로·해상·철도·항공·물류시설 전반의 탄소 배출량을 ISO 14083 기준에 따라 자동 산정하며, 글로벌 규제 대응을 위한 표준 보고서 생성까지 지원한다.

특히 글렉(GLEC)은 국내 물류 환경에 맞는 한국형 배출계수와 배출강도 체계를 자체 개발해 솔루션에 적용했다. 한국형 경유 배출계수와 휘발유 배출계수를 독자적으로 개발했으며, 한국형 도로운송 배출강도와 물류시설 배출강도를 구축했다. 그동안 국내 물류 기업들은 관련 기준 부재로 유럽이나 북미 기준 배출계수와 배출강도를 그대로 적용해 왔고, 이로 인해 실제보다 탄소 배출량이 과대 산정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글렉(GLEC)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 실정에 맞는 산정 체계를 개발했으며, 해당 배출계수와 배출강도 적용 방식에 대해 SFC의 공식 승인을 받아 국제 표준 정합성을 확보했다.

또한 GLEC LCS로 산정된 데이터는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SFC가 지정한 검증기관(VVB)의 검증 과정에서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들은 ESG 공시 일정에 맞춰 보다 신속하게 물류 탄소 배출량 검증을 진행할 수 있다.

현재 글렉(GLEC)은 복수의 국내 대기업과 솔루션 도입을 논의 중이며, 일부 기업과는 물류 탄소 관리 컨설팅을 병행하고 있다. 글로벌 ESG 규제 강화와 함께 물류 영역의 Scope 3 배출량 관리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솔루션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재원 글렉(GLEC) 팀장은 “국내 최초로 국제 표준 기반 인증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국형 경유·휘발유 배출계수와 도로운송·물류시설 배출강도를 자체 개발한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을 넘어 아시아 지역의 물류 탄소 관리 수요에도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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