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장남 '절연' 선언 후 입 열었다…"아이들은 실수할 수 있어"

입력 2026-01-21 10:51
수정 2026-01-21 10:59
첫째 아들 브루클린 베컴이 부모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과 관련해 데이비드 베컴이 입을 열었다.

2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베컴은 이날 CNBC 생방송 프로그램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최근 불거진 가족 갈등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소셜미디어의 영향력과 자녀 양육에 대한 원칙을 강조했다.

베컴은 방송에서 "나는 항상 소셜미디어가 가진 힘에 관해 이야기해왔다.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부정적인 면도 있다"며 "요즘 아이들이 소셜미디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개인적으로는 특히 내 아이들과 함께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해온 방식도 설명했다. 베컴은 "나는 팔로워들과 유니세프를 위해 소셜미디어를 사용해왔다"며 "전 세계 아이들에게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알릴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 중 하나"라고 했다. 이어 "아이들을 교육하는 데 있어서도 같은 태도를 유지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자녀의 실수에 대한 질문에는 보다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베컴은 "아이들은 실수할 수 있고, 바로 그 과정을 통해 배운다"며 "부모로서 때로는 그런 실수를 하도록 지켜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진행자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가족 관련 보도를 언급하며, 정신 건강 측면에서 영국과 미국 중 어느 곳이 더 편안한지를 물었다. 베컴은 "나는 두 나라 모두를 사랑한다"며 "영국은 내가 자란 나라이고, 미국은 오래전부터 살고 싶었던 곳"이라고 답했다. 그는 "두 곳을 오가며 지낼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브루클린 베컴은 최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부모 데이비드·빅토리아 베컴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오랜 기간 쌓여온 갈등을 드러냈다. 그는 부모가 자신의 결혼 생활을 통제하고 아내 니콜라 펠츠 베컴과의 관계를 방해해왔다고 주장하며, 가족과의 화해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