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2026 북미 올해의 차'에서 2위 닛산 리프와 3위 루시드 그래비티를 제치고 북미 올해의 차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 현지에서도 '패밀리카'로서 인정받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올해의 차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수상 결과를 발표한 후 공식 홈페이지에 부문별 후보 차들의 최종 점수와 심사평을 공개했다. 최종 투표 결과 팰리세이드는 270점을 획득해 2위 닛산 리프(135점), 3위 루시드 그래비티(85점)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유틸리티 부문에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은 미국, 캐나다 자동차 전문 기자 50명으로 구성됐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 에디터 존 빈센트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해당 차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현재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SUV"라고 호평했다. 액시오스 교통 전문 기자 조앤 뮬러는 "(가솔린) 팰리세이드는 시작가가 4만 달러(약 5900만원) 미만"이라며 "여기에 하이브리드가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팰리세이드의 공간성과 실용성에 대한 좋은 평가도 이어졌다. 자동차 전문 기자 수 미드는 "가족 모두를 수용할 만큼 넉넉한 레그룸과 다양한 편의 기능, 그리고 최첨단 기술로 동급을 뛰어넘는다"고 평가했다. 유튜브 구독자 109만 명을 보유한 레드라인 리뷰 편집장 겸 심사위원 소피안 베이는 "가격 대비 최고의 가족용 SUV"라고 말했다.
켈리블루북은 팰리세이드의 시승기뿐 아니라 포드 익스플로러, 토요타 그랜드 하이랜더와의 비교 시승기도 공개하며, ‘어떤 3열 SUV가 더 합리적인 선택인가’를 전제 조건으로 경쟁력을 분석했다. 또 "(신형 팰리세이드는) 더 신선하고 현대적인 선택"이라며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팰리세이드 관련 유튜브 리뷰 영상을 통해 확인되는 소비자의 관심도 뜨겁다. 대표적으로 더그 드뮤로와 레드라인 리뷰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팰리세이드 리뷰 영상은 각각 조회수 약 134만 회, 19만 회를 기록하며 북미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한 구독자는 댓글에 "우리 가족의 이동 수단에 완벽히 부합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다른 구독자는 "가격을 고려했을 때 현재 시장에서 확실히 좋은 조건"이라고 했다. 이 밖에 "대형 SUV를 찾는 가족들에게 가장 실용적인 선택이다", "이 가격대에서는 팰리세이드를 따라올 수 없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는 이번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하며 대표적인 가족용 SUV로서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특히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앞세운 뛰어난 상품성은 전동화 전환기에도 실효성 있는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며 현대차의 북미 시장 입지 강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