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의 집에 등장한 '두쫀쿠'…헌혈자 감소하자 선착순 증정

입력 2026-01-20 22:03
수정 2026-01-20 22:04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하고 전공의 파업 종료로 대형병원의 혈액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한적십자사의 혈액 보유량이 적정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혈액원에서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를 헌혈 증정품으로 내세웠다.

일반적으로 혈액 보유량이 급감하는 동절기를 대비하면서도 요즘 유행인 '두쫀쿠'를 전면에 내세워 헌혈 참여를 독려하겠다는 복안이다.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은 20일 헌혈의 집 연수센터에서 전혈·혈소판 헌혈자 선착순 50명에게 '두쫀쿠'를 증정했다.

이날 대한적십자의 혈액 보유량은 4.2일분으로, 현액 수급 위기 단계 중 '관심' 단계에 해당했다. 대한적십자사는 혈액 수급 위기 단계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으로 나누고, 혈액 보유량이 5일분 밑으로 떨어지면 부족 징후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인천 지역 혈액 보유량도 지난 13~20일 일평균 4.8일분으로, 기준치인 5일분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인천혈액원은 10~20대 헌혈자를 독려하고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해 두쫀쿠 증정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헌혈의 집 연수센터를 시작으로 21일 주안·구월센터, 22일 작전·청라·부평·송도 센터, 29일 인천 전 센터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혈액원은 행사 반응에 따라 기간 연장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도 오는 21일부터 22일 양일간 헌혈 참여자에게 두쫀쿠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두쫀쿠 400개가 선착순으로 제공되고, 두쫀쿠 지급 헌혈의 집 상세 위치와 운영 시간은 모바일 앱 '레드커넥트' 또는 대한적십자가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