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C레벨 리더를 3명에서 6명으로 늘린다. 회사는 인공지능(AI)을 모든 서비스로 본격 확대하기 위해 데이터 활용과 조직 운영을 진두지휘할 새로운 리더를 선임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20일 김광현 검색플랫폼부문장을 최고데이터콘텐츠책임자(CDO)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김 CDO는 회사에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와 콘텐츠를 융합하고 주요 서비스에 AI 적용을 가속화하는 업무를 맡는다. 지난해 공식 발표한 ‘에이전트 N’을 중심으로, 검색·쇼핑·콘텐츠 등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서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업무와 일상을 대신 수행하는 에이전트 AI 강화에 주력한다.
유봉석 정책·RM 부문장은 신임 최고책임경영책임자(CRO)로 선임된다. 회사 전반의 정책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총괄한다. AI 서비스 확대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활용 규제 등이 부각되면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회사 전략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황순배 HR부문장은 최고인사책임자(CHRO)로 선임된다. 중장기 인사 정책과 AI 시대에 걸맞은 조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황 CHRO는 유기적인 조직 관리를 위해 계열사 조직까지 깊게 들여다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기존 C레벨 리더는 최수연 최고경영자(CEO), 김범준 최고운영책임자(COO), 김희철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3명이었다. 새로운 C레벨 리더는 다음달 1일자로 선임될 예정이다. 새로운 리더십 체계에 따른 세부 조직 개편도 차례로 진행된다.
강해령 기자 hr.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