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웹3 벤처캐피털 해시드는 인공지능(AI)을 핵심 개발 도구로 활용하는 극초기 창업자를 위한 프로그램 '바이브랩스(Vibe Labs)'를 론칭한다고 20일 밝혔다.
바이브랩스는 지난 2019년 운영한 '해시드 랩스(Hashed Labs)'의 취지를 계승한 프로젝트로, 극초기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하여, 글로벌 유니콘 스타트업의 탄생을 돕는 것이 목표다.
해시드는 바이브랩스 론칭 배경에 대해 "AI 기술 고도화로 창업 초기의 실행 방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며 "바이브 코딩은 블록체인과 마찬가지로 적은 인원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만들 수 있는 흐름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바이브랩스는 일반 부트캠프나 창업 프로그램과 달리, 최종 선발팀 발표와 동시에 투자 집행을 완료한 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팀은 프로덕션 환경에서 제품을 지속 운영하며, 문서나 발표보다 배포 이력과 개선 속도 등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과를 점검받는다.
평가 기준은 ▲빠른 매출 신장 중심의 AI 네이티브 사고방식, ▲배포 빈도 및 속도, ▲반복 개선 속도와 변화의 질, ▲작업 분해 및 AI 위임 방식, ▲오류·실패 복구 방식, ▲실행 루프의 안정성 등이다.
바이브랩스는 1월 30일 서울에서 오프라인 엔트리 세션을 진행한다. 지원 접수는 2월 1일부터 2월 19일까지이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제품 URL, 데모 그리고 간단한 설명을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팀은 2월 말 발표와 동시에 투자가 집행되며, 프로그램은 3월부터 4월까지 약 8주간 운영된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바이브랩스는 무엇을 만들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고 그 선택을 글로벌 시장 끝까지 밀어붙이는 사람을 발견하고 지원하는 과정"이라며 "바이브랩스는 빌더들이 신뢰와 연결 위에서 더 빠르게 실험하고, 더 짧은 주기로 학습하며, 스스로의 언어로 세계와 경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