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의 이른바 '대장주' 아파트로 꼽히는 초역세권 단지가 청년들을 위한 보금자리로 변신한다.
안양시는 동안구 호계동 '아크로 베스티뉴' 내에 확보한 청년임대주택 79세대에 대해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안양시가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호계온천주변지구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매입한 가구들이다. 가장 큰 특징은 압도적인 입지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인 초역세권에 위치해 서울 및 수도권 출퇴근이 쉽고,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평촌1번가 등 안양 최대 상권과 인접해 있다.
주거 환경 또한 일반적인 청년주택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다. 전용면적 39㎡ 규모로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평면 구성을 갖췄다. 입주 청년들은 단지 내 스카이라운지, 스카이골프장, 헬스장, 학습지원공간 등 고급 아파트 특유의 커뮤니티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주거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됐다. 입주 자격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등이며, 요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1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어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훌륭한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도심 핵심 입지에 고품격 청년주택을 공급하기까지 입지 선정과 매입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으나,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청약 접수는 2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진행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안양도시공사 청약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세부적인 신청 자격과 소득 기준 등은 20일 안양도시공사 누리집에 게시된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청년들이 주거비 부담 없이 안양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도심 내 핵심 입지를 활용한 다양한 주거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