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텔릭스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에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를 연동했다. 자율주행과 100% 음성 제어 기능으로 오염원을 스스로 찾아가 공기를 관리하는 ‘에어솔루션’이 핵심 기능이다. 제미나이와의 연동으로 지능형 AI 음성 대화 기능을 강화해 최신 이슈에 대한 실시간 답변 기능까지 갖췄다.
나무엑스는 자율주행 및 100% 음성 컨트롤 기반 에어 솔루션, 비접촉식 바이탈 사인 체크 등 AI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을 갖췄다. 별도의 기기 터치나 인터넷 연결 없이 음성만으로도 100% 기능 제어가 가능한 지능형 AI 음성 대화를 지원한다. SK인텔릭스는 “향후 차별화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씨큐리티, 뷰티, 명상, 펫케어, 슬립케어 등 다양한 웰니스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일상 전반을 케어하는 통합형 웰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무엑스는 사각지대 없는 공기청정기능 ‘에어 솔루션’이 핵심이다. 나무엑스는 집안 곳곳에 설치된 에어 센서와 연동하여 오염이 발생한 곳을 스스로 찾아간다. 주방에서 요리를 시작하면 즉시 주방으로 이동해 냄새와 미세먼지를 집중 제거하는 식이다. 기존 20평형 고정형 공기청정기보다 청정 속도는 10배 빠르다. 웰니스 로봇 1대로 최대 60평 공간까지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독료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성능 에어센서와 올인원 필터도 적용했다. 초미세먼지·세균·바이러스 등 28종 오염 물질을 99% 이상 제거하고 가정과 사무실, 로비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비접촉 바이탈 체크' 기능도 눈길을 끈다. 사용자가 별도의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나무엑스의 카메라를 바라보면 안면 인식을 통해 체온, 심장활동강도, 맥박, 산소포화도, 스트레스지수 등 주요 생체 신호를 측정해 준다. 측정된 데이터는 전용 앱에 기록되어 매일의 건강 변화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SK인텔릭스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나무엑스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구글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연동해 AI 음성 답변의 정확도와 응답 속도 등 AI 음성 대화 성능을 개선했다. 구글 검색 기능을 활용해 최신 이슈 및 정보에 대한 실시간 답변도 가능해졌다. SK인텔릭스는 “아침 기상 후에 에어솔루션을 가동하면서 구글 제미나이가 정리한 조간 뉴스를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제미나이로 향상된 어휘 이해 능력과 자연스러운 연속 대화, 고도화된 정보 제공 기능을 구현했다. 구글 에코시스템 기반인 LLM(거대언어모델) 엔진을 적용했다. 기존의 음성 인식 가전들이 "공기청정기 켜 줘", "날씨 알려줘"와 같은 단답형 명령만 수행했다면, 제미나이를 입은 나무엑스는 문맥을 이해하고 연속적인 대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실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나은 솔루션을 제안하기도 한다.
나무엑스 관계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모델 ‘제미나이’ 연동은 세계 최초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가 초지능형 AI 웰니스 플랫폼으로서의 기능과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라며 “기술이 사람을 찾아가는 ‘휴먼 센트릭’ 철학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일상 모든 순간을 보다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통합 웰니스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