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수에 상승 출발…한화에어로스페이스 4%대↑

입력 2026-01-20 09:18
수정 2026-01-20 09:19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선 가운데서도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약세이지만, 현대차는 장 초반 2% 넘게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0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의 갈등 속에 4% 넘게 오르고 있다.

20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96포인트(0.24%) 오른 4916.62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엔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으로 돌아섰다.

개인의 매수세 덕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712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34억원어치와 1675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도 2500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54%와 1.18% 하락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1.25% 오르고 있다. 장중엔 오름폭을 3.44%까지 키워 시총 100조원을 찍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38% 상승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59% 오르고 있다. 그린란드 영토를 놓고 미국과 유럽의 갈등이 깊어지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무기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HD현대중공업은 1.39%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24포인트(0.85%) 오른 976.60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826억원어치와 8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은 88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제외하고 모두 오르고 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4.22%와 4.11% 상승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도 4.24% 오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원(0.07%) 오른 달러당 1474.4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했다. 유럽 증시는 대체로 약세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매입에 반발하는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나선 탓에 자동차, 명품 등 관세 피해주를 중심으로 약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