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가 권역별 육아종합지원센터 체계를 완성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본소 개관 10년 만에 풍무분소(2024년 11월), 북부분소(2025년 12월)를 연이어 개소하며 접근성을 높였고, 시민 만족도는 97%에 육박했다.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까지 구축하며 영유아 조기지원 공공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20일 김포시에 따르면 육아종합지원센터 이용 만족도는 96.6%(5점 만점 4.83점)로 집계됐다. 보육 인프라 확충 이전인 2021년 만족도 88.6%(4.43점)와 비교하면 약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시민들이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으며 권역별 거점 구축이 체감형 정책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포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2014년 장기동 본소 개관을 시작으로 공공 보육지원 인프라를 확대해왔다. 2024년 11월 개소한 풍무분소는 남부권 거점 역할을 맡으며 아이사랑놀이터와 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해 영유아 가정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2025년 12월 문을 연 북부분소는 놀이공간과 장난감도서관, 놀이지도 프로그램을 갖춰 영유아 발달 촉진과 부모 양육 스트레스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본소 역시 프로그램 고도화에 나섰다. 놀이 중심 공간인 '맘대로 A+ 놀이터'가 대표 사례다. 아이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콘셉트로 이용자 호응을 얻었다. 부모교육, 양육상담, 보육교직원 지원 등 서비스 전반도 강화하며 지역 공공보육의 허브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김포시는 영유아 조기지원 분야에서도 선제적으로 움직였다. 경기도 최초로 '김포시아이발달지원센터'를 설치해 발달 점검부터 상담·치료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2025년 6월 개소한 아이발달지원센터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2023년 개소)를 벤치마킹해 빠르게 도입한 사례로 꼽힌다.
센터 개소 6개월 만에 약 450명의 영유아와 보호자, 보육교직원 등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용자 만족도는 92.3%로 나타났다. 자녀 발달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조기 개입을 통해 양육 불안이 줄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아이발달지원센터는 운양동행정복지센터 2층에 있다.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예약은 김포시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아이의 발달과 양육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며 "전국에서 가장 앞선 육아복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정진욱 기자